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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미국인들… 50년만에 완전 감소

강경 이민·추방정책 속…올해 32만여 명 더 줄듯

미국에서 해외로 이주하는 국민이 50년 만에 처음으로 유입 인구를 넘어섰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과 함께 사회 갈등으로 미국을 등진 국민들도 늘었다는 분석이다.
CNBC는 브루킹스 연구소를 인용해 지난해 미국의 순유출 인구가 거의 30만명에 육박한다고 보도했다. 자발적으로 미국을 떠난 이주자 수는 21만~40만5,000명으로 역대 최대치였다. 이민 유입보다 유출이 많은 ‘순이민 마이너스’ 현상은 50년 만에 처음이다.

연방 센서스국에 따르면 순이민은 2025년 130만여명으로 줄었다.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26년에는 약 32만1,000명까지 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언론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초강경 이민·추방 정책으로 신규 유입이 차단되고 유출이 급증했다고 원인을 짚었다. 

재집권 이후 강력한 불법체류자 단속으로 수십만명이 강제 추방됐고 추방 두려움에 수백만 명이 자진 출국했다. 정치적 분열과 사회적 갈등에 피로감을 느낀 시민들이 미국 제도를 불신하며 떠나는 비율도 크게 늘었다.

한 모임의 참가자 600명 중 89%는 ‘정치적 이유로 미국을 떠나고 싶다’고 답했고 3분의 2는 ‘2년 내 이주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높은 물가와 세금 부담과 주거비·의료비 등이 계속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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