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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판매45.2%로 최고기록…현대 팰리세이드,기아 쏘렌토 각각 1위
현대차 팰리세이드(위쪽)와 기아차 쏘렌토. [현대·기아차 제공]
올해 상반기 한국 완성차 5개 사의 SUV판매량이 처음으로 30만대를 넘어서면서 최고 기록을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 한국내 SUV 판매량은 31만534대로, 작년 상반기보다 25.6% 늘었다.
전체 승용차 판매량(68만6,871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2%다. 작년 상반기보다 5.7% 늘었다.
레저용 차량(RV) 차종 전체 판매량은 작년 30만대를 돌파한 뒤 올해 34만6,453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국내여행에 편리하고 차안 숙식이 가능한 SUV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는 상반기 SUV 판매량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11만8,316대를 팔았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팰리세이드로 전체 SUV 중에서는 두 번째로 많이 팔렸다. 다음으로 싼타페, 코나, GV80, 투싼 순으로
많이 팔렸다. 수소차 넥쏘는 2,612대 팔리며 작년 상반기보다 69% 늘었다.
기아차의 올해 상반기 SUV 판매는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어 10만2,885대를 기록했다. 작년보다는 50%나
늘었다. 특히 쏘렌토 판매가 작년보다 41.9% 증가했고 모하비는 약 9배 늘었다. 쏘렌토는 올해 상반기 전체
SUV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셀토스, 니로, 모하비 등이 뒤를 이었다.
RV 차종 전체 판매량은 작년보다 17.2% 늘었다. 카니발은 1만7,331대 팔리며 작년(3만3,836대)보다는 48.8%
줄었다.
한국GM의 상반기 SUV 판매량은 1만6,299대로 작년 동기(7,325대)보다 122% 늘었다. 올해 1월 출시한 중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가 9,545대 팔렸고, 작년 하반기 출시한 트래버스가 2,238대 팔렸다.
르노삼성도 작년 상반기에서 올해 상반기 4만7,959대로 2.5배 가량 늘며 4만대 선을 돌파했다. QM6는 2만4,946
대로 가장 많이 팔리며 작년보다 48.1% 늘었다. 올해 3월 출시한 XM3가 2만2,252대 팔렸다.
쌍용차는 올해 상반기 판매한 4만855대가 모두 레저용 차량이다. 코란도가 9,613대 팔리며 작년 상반기보다
42.9% 증가했고, 렉스턴 스포츠는 작년보다 27% 감소한 1만5,781대 팔렸다. 신형 카니발은 사전계약 하루 만에
2만3,000여대라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의 신형 투싼과 제네시스 GV70도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판매가 재개된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이 하반기부터 본격 출고되면 RV 차종 판매는 더욱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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