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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바나 단독매장 300개 폐업…스타벅스서 판매하자 매출 증가
티바나(Teavana)는 ‘차(茶)로 천국을 맛보여주겠다’는 모토로 출발한 차 판매 전문회사다. 동양 차 문화에 심취했던 앤드루 맥과 부인 낸시가 일본을 여행하며 차 문화를 접하던 중 영감을 받아 1997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작은 차 판매점을 연 것이 시작이다. 이후 티바나는 2012년 미국과 캐나다·멕시코·쿠웨이트에 있는 대형 쇼핑몰 300여 곳에 입점했다. 스타벅스는 이후 '차가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것'을 기대하며 티바나 지분 53%를 인수했다. “커피는 그냥 쓴맛이라는 편견을 30년 전 스타벅스가 무너뜨렸던 것처럼 차 사업을 재창조할 적절한 시기에 티바나를 인수한 것이다. 스타벅스는 포장으로만 차를 팔던 티바나의 기존 판매방식에서 벗어나 차와 간단한 식사를 겸할 수 있는 카페로 변신시킨 차 전문카페 1호점 'Teavana Fine Teas'를 2013년 뉴욕 맨해튼에 열었다. 그리고 북미지역에서 티바나 단독매장을 400개로 늘렸다. 그러나 매출이 늘지 않고, 적자가 누적되자 티바나 단독매장을 지난해 모두 닫기로 결정하고 현재 2/3이상의 매장을 없앴다. 이로 인해 대형 쇼핑몰로부터 계약위반이라며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차협회에 따르면, 미국내 차 시장은 매년 두 배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스타벅스 매장 안에서 판매하는 티바나 제품은 꾸준히 판매가 늘고 있다. 스타벅스는 티바나 브랜드를 앞세워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 5년 안에 30억 달러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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