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교회, 한 무리 몰려와 예배 중단 요구

by 벼룩시장 posted Aug 2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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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종 후 직장 잃어…아동학대 험의로 6개월 징역

 

키르기.jpg

 

이슬람에서 개종한 많은 기독교인의 살고있는 키르기스스탄의 한 교회가 주일예배를 중단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기독교 박해감시단체인 '월드 와치 모니터'는 “지난달 한 무리의 무슬림들이 기독교로 개종한 목사 '마이란'이 이끄는 교회로 몰려와 예배를 두 차례 방해했다”며 지역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교회에 몰려온 이들은 두 차례의 예배를 모두 중단하라고 요구하며 “여기서 계속 살면서 사역하지 못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교인들이 갈등을 해결하려 노력했으나 무리는 계속 이들을 위협하며 모욕적인 말을 했다고 한다. 

 

교인들이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찍기 시작하자, 그들은 얼굴을 가리고 떠나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계속와서 괴롭히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란 목사는 10년 넘게 이 교회를 이끌어 왔다. 그는 목사가 되기전 교사였는데 그가 근무했던 학교의 지도부는 그가 개종하여 목사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해고하겠다고 위협했다. 또한 그는 아동 학대 혐의로 학교 측에서 고발당해 6개월 징역을 살기도 했다.

 

다섯 자녀의 아버지인 마이란 목사는 석방된 후 지금까지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있다. 그 지역 무슬림들은 “마이란이 조국의 이슬람을 배신할 수 있다면 다른 나쁜 짓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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