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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초당파적 싱크탱크인 퓨 리서치 센터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중산층이 1990년대 이후 처음 감소했다. 중위소득(일 소득 10~20달러), 중상위소득(20~50달러) 인구가 각각 5400만명, 3600만명 줄었고, 상위소득(50달러 이상) 인구도 6200만명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빈곤층(2달러 이하), 저소득(2~10달러) 인구는 각각 1억3100만명, 2100만명 늘었다.
팬데믹을 전후로 중위소득 이상 인구 1억5200명이 저소득·빈곤층으로 미끄러졌다는 의미다. 한국 인구의 3배 규모다.
중산층 감소는 세계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지난 수십년 세계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추세는 중산층의 부상이었다. 중산층이 된 소비자 집단이 꾸준히 성장할 거라는 기대는 다국적 기업의 사업 계획과 투자 전략의 핵심 가정 중 하나였다. 이런 가정이 지금 위기를 맞았다.
경제 좋아진 미국, 자산가격 상승 수혜는 일부만
저소득·빈곤층이 늘어나는 동시에 금융·부동산 자산이 있는 이들의 부가 팬데믹 기간 급증하면서 국가 내 경제적 격차도 벌어졌다. 미국은 올해 가장 빠른 경제회복세가 예상되는 국가 중 하나지만 이 회복의 수혜는 모두에게 돌아가지 않는다.
미 연방준비제도에 따르면 미국 가계의 순자산(자산-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130조2000억달러로 사상 최대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말보다도 10% 늘었다. 그러나 연준의 다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부의 70%는 가장 부유한 상위 10% 가구에 돌아갔고, 하위 50%는 4%만을 가져갔다.
한 국가 내 경제적 격차의 급속한 확대는 정치·사회적 불안을 키운다는 점에서 또다른 위험이다.
오히려 더 잘 팔린 슈퍼카, 명품
퓨 리서치의 중산층 기준이 한국과 선진국 기준보다 낮다는 걸 고려하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빈곤화는 신흥국에서 더 뚜렷하다. 특히 인구 대국 인도의 충격이 가장 컸다. 지난해 인도 중산층(중위소득)은 3200만명 줄었다. 인도가 경제자유화에 나선 1991년 이후 없던 추세다.
K자 회복은 기업 실적에도 드러난다.
한 대당 수억원을 넘는 슈퍼카 브랜드들은 팬데믹에 되레 기록적 판매량을 보인다. 애드리안 홀마크 벤틀리 회장은 지난달 간담회에서 벤틀리가 지난해 101년 역사상 가장 많은 차량을 인도했으며, 최근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30% 더 많다고 밝혔다. 부가티의 스테판 윙클만 최고경영자(CEO) 역시 지난달 간담회에서 작년 실적이 "놀라웠다"고 했고, 슈테판 빙켈만 람보르기니 CEO는 올해 첫 9개월까지 주문이 벌써 다 찼다고 밝혔다.
명품업체 실적도 고공행진이다. 루이비통 모기업인 프랑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0%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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