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외친 31세 보수청년, '세계최연소 총리' 등극

오스트리아 총선 중도우파 국민당 1위…쿠르츠 대표 총리에

 

 

총선 결과 집권여당인 중도우파 국민당이 제1당 지위를 차지함에 따라 만 31세인 제바스티안 쿠르츠 대표는 선거로 선출된 세계 최연소 지도자에 등극하게 됐다. 
오스트리아 내무부는 총선 개표 결과 국민당이 31.4％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1세의 젊은 당 대표인 쿠르츠가 이끈 국민당이 원내 제1당으로 확정됐다. 자유당은 제2당이 된 국민당과 우파 연정을 꾸리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민당·국민당 연립정부에서 외무장관을 맡았던 쿠르츠는 올해 5월 당권을 잡았다. 그가 당대표에 전격 취임한 날 여론조사에서 국민당은 35%로 지지율 1위로 급부상했고 자유당(25%)과 사민당(21%)을 앞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