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지방변호사회 회장에 선출된 백승호씨 화제

by 벼룩시장01 posted Oct 3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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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한국인…언어-국적-장애 넘어 일본언론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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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한국국적을 소지한 한국인 변호사가 일본의 지방 변호사회 회장에 선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인물은 백승호 변호사(사진)다. 백 변호사는 일본 효고현의 변호사회 회장으로 선출됐는데, 그가 회장 자격으로 일본변호사연합회 이사로서 이사회에 참석하자, 일본의 많은 언론이 그를 앞다퉈 취재했다. 
백 변호사가 일본 사법시험을 봤을 때의 합격률은 2%. 그는 시험 준비 8년 만인 1990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일본에서 태어나지 않은 재일동포로는 첫 합격이었다. 백 변호사는 당시 한국언론과 한국 지상파 방송에 보도되며 유명 인사가 됐다.
서울에 살던 백 변호사는 6세 때인 1968년 교통사고로 오른팔을 잃었다. 사업에 실패하고 먼저 일본에 가서 자리를 잡은 아버지 때문에 초등학교 6학년 때 일본어를 전혀 모른 채 일본 오키나와현으로 이주했다. 아버지는 그가 어렸을 때부터 ‘너는 몸이 불편하니 판사가 돼야 한다’고 귀에 못이 박이도록 말했다. 공부를 좋아했던 그는 낯선 땅에서 금세 두각을 나타냈고 국립 류큐대에 진학해 사법시험을 준비했다. 
연수원에서 판사나 검사가 되려면 일본 국적이어야 한다. 그는 귀화 대신 변호사의 길을 택했고 고베에 자리를 잡았다. 재일동포 관련 일을 주로 맡으며 재일코리안변호사협회 대표, 현 변호사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20년 넘게 신망을 쌓은 끝에 무투표로 현 변호사 회장이 됐다. 
백변호사를 포함한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일본에서의 국적 차별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하지만 그는 “외국 국적 변호사가 법원의 조정위원이 될 수 없다는 장벽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백 변호사 등이 2003년부터 5번이나 시도했지만 번번이 최고재판소에서 거부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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