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5천만불…경매사상 최고가에 낙찰

레오나르도 다빈치 예수 초상화…피카소의 2배가격
 

 

르네상스 시대 천재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500여 년 전에 그린 예수 초상화가 세계 미술품 경매 역사상 최고가에 낙찰됐다.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살바토르 문디(구세주)’가 4억5천만 달러에 팔렸다. 20점에 불과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 중 유일하게 개인이 소장한 이 그림은 오른손을 들어 축복을 내리고, 왼손으로 크리스털 보주를 잡고 있는 예수의 상반신을 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9분 동안 총 5명의 입찰자가 이 작품을 두고 경쟁을 벌였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억만장자이자 미술품 수집가 드미트리 리볼로브레프는 이 작품을 1억 달러에 내놨으나 낙찰가가 4배 이상 뛰었다. 세계 미술품 경매 역사상 최고가액일 뿐만 아니라 기존 최고가의 2배를 훨씬 뛰어넘는 액수다. 기존 최고가 작품은 파블로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로 2년 전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8천만 달러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