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안 인신매매 소녀들 구사일생

승객이 트윗으로 알려소녀 26명 구해

 

 

최근 인도의 한 열차 안에서 한 남성 승객이 인신매매 조직에 의해 옮겨지고 있던 소녀 26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 승객은 인도 북부에서 열차 한 칸에 적게는 10세부터 많게는 14세까지 어린 소녀 20여명이 모두 절망적인 표정인 것을 보았다.

 

그는 트위터를 열고 "인신매매로 보인다. 현재 내가 있는 역은 하리나가르이며 다음 역은 아가하 역이이다. 제발 소녀들을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해당 트윗은 곧바로 트위터 사용자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고, 트윗을 본 인도 철도위원장(차관급)이 경찰에 연락, 용의자 남성 두 사람이 현장에서 체포됐다. 인도에서는 매년 1만명 내외의 미성년자들이 인신매매로 팔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