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핵 6천개 만들 플루토늄 소유

30년 더 가질수 있는 한-일 협정 자동연장

 

 

47t의 플루토늄을 보유한 일본이 미국과 맺은 원자력협정이 16일 자동 연장된다. 이에 따라 사용후 폐연료봉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한 후, 이를 다시 핵발전에 이용하는 일본의 '핵연료 주기 정책'이 계속될 전망이다.

 

미·일 양국은 1955년 처음으로 원자력협정을 체결한 후, 1988년 7월 핵무기에 전용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일본이 자유롭게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현행 협정을 맺었다. 

 

이 협정은 30년 주기로 자동 연장되도록 돼 있으며 어느 한쪽이 파기를 통보하면 6개월 후 폐기되도록 설계됐다. 

 

미국과 일본 모두 폐기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미·일 원자력 협정 덕분에 일본은 현재 핵무기 6000개를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확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