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 전날 '기술적 문제' 발견돼

189명 탄 여객기는 올해 제작된 보잉 737 맥스 8 기종

 

사진=인도네시아 항공사 라이언에어의 보잉 737 맥스 8 항공기. /에어웨이스

 

승객과 승무원 189명을 태우고 바다에 추락한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Lion Air)'의 보잉 737 맥스 8 여객기에서 사고 하루 전 기술적 문제가 발견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에드워드 시라이트 라이언에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항공기 추락 후 기자들을 만나 "사고가 난 여객기는 전날(28일) 덴파사르에서 자카르타로 비행했고, 조종사가 기체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엔지니어들이 앞으로 운항에 안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이륙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수마트라주 방카 섬으로 향하던 보잉 737 JT 610편은 이륙한 지 13분 만에 자바섬 서부 카라왕베이 근처 바다에 추락했다. 현재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고가 난 비행기는 미국 보잉의 새 모델인 보잉 737 맥스 8 기종이다. 이 항공기는 올해 제작됐다. 

 

영국 가디언은 "보잉 737 맥스 8은 보잉이 '세계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비행기'라고 자랑한 모델이었다"며 "이번 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는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첫 번째 사고"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