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북한 생물학무기 급속히 발전…핵보다 치명적"

 

북한의 생물학무기 역량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으며, 핵무기 위협보다 더 치명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미들버리 국제학 연구소의 분석자료를 인용, 북한이 해외 연구원들과 생물공학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있으며, 그 결과 북한의 생물학무기 역량이 빠르게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인공위성 사진과 인터넷 등의 자료에 북한이 최근 생물공학과 세균 연구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1980년대에 박멸된 것으로 알려진 천연두 바이러스와 같은 생물학무기를 숨기고 있을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생물학무기는 재래무기나 핵무기보다 부피가 작고 개발 비용도 저렴하다. 또 공격자 입장에서는 탐지하기 어렵다는 장점이 있다. 

 

뉴욕타임스는 질량으로 따지면 생물학무기가 핵무기보다 더 치명적일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의 생물학무기에는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미국 행정부 관료들은 지난해미북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생물학무기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이 생물학무기를 침략국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한 강력한 억지력으로 사용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