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회담, 1차완 다르게 무난할 것

하지만 돌발 변수 아주 없는 것 아냐

 

 

베트남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은 양측이 충분한 사전 조율을 거쳐 진행되는 만큼 지난 싱가포르 때와는 달리 계획대로 무난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북미는 2차 정상회담을 앞서 실무진 차원에서 꾸준히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달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미국을 찾는등 정상회담 추진과 관련한 양측의 접점을 찾는 과정을 거쳤다. 

 

북미가 한반도 비핵화, 평화체제 구축 등에 대해 보다 진전되고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와 상응조치에 대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되지만 돌발 변수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상반기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군 당국의 발표 역시 북한을 자극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한미 군 당국은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맞물려 발표가 늦어지고 있지만 이미 연합훈련 계획을 수립하고 공식 발표 만을 남겨 놓고 있는 상황이어서 북한이 딴지를 걸고 나올 수 있다.

 

 

이밖에 중국이 이번 회담 테이블에 합류할 분위기가 감지되는 것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면서 종전선언이란 대형 이벤트가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 속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등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