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인공지능 섹스인형' 시장 폭풍 성장

청년이 더 많은 중국…노총각 3천만명, 외로움 달랜다

 

중국 업체 진싼와와의 AI형 성인용 인형 /사진=진싼와와 홈페이지

 

중국 베이징의 한 섹스돌 전문 상점은 연일 문전성시를 이룬다. '섹스돌' 혹은 '러브돌'이라는 여성 모양의 실리콘 인형들을 구입하기 위해서다. 

 

성비 불균형이 심각한 중국에서 결혼 적령기 남성이 급증함에 따라 성적 욕구를 충족 시켜줄 섹스돌을 구입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대만 중앙통신사는 "2050년이 되면 로봇과의 성관계가 전체 인류 성관계의 절반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 주임은 향후 중국 결혼 적령기 남성 중 3천만~4천만 명이 인구 구조상 영원히 '짝'을 찾지 못하게 될 것이며 일반인들도 보통 가전용품처럼 이 로봇을 쉽게 구입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중국은 전통적인 남아 선호 경향과 '한 자녀 정책'으로 인해 결혼 적령기 남성 과잉현상이 불거지고 있는 상태다. 

작년 말을 기준으로 중국의 총인구가 약 14억명을 기록한 가운데 남성이 7억2천만명, 여성이 6억8천만명이며, 35∼59세 독신 남성은 20년 후엔 3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는 이미 성인용품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인공지능을 탑재한 '섹스돌'도 등장해 판매 되고 있다. 가격은 165만 원~ 829만 원 안팎이다. 

 

중국 전자 상거래 업체 징둥 닷컴은 2020년 자극 성인용품 시장 규모가 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