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공유회사 우버 '눈덩이 적자' 또 악재…런던서 퇴출 위기

런던교통공사는 현재 우버의 시스템은 허가를 받지 않은 운전자도 사진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승객들이 무허가 운전자가 모는 차량에 탑승해 안전을 위협받게 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런던교통공사 관계자는 "승객들이 당초 예약한 기사가 아닌 다른 사람이 운전하는 우버 차량에 탑승한 사례가 지금껏 1만4000번 넘게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앞으로 이같은 일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면허를 갱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만약 런던에서 우버의 퇴출이 확정될 경우 재무구조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버의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은 52억4000만달러에 달했고 3분기에도 11억60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적자 규모가 눈덩이처럼 늘면서 지난 5월 공모가 45달러로 뉴욕 증시에 입성한 우버의 주가도 22일 기준 29.56달러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