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영국서 1,554개 극장 개봉, 역대 아시아 영화 최대

농심과 손잡고 주요 도시에서 영화 속 '짜파구리' 이벤트 개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개 주요 부문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영국에서 흥행몰이를 이어간다.

기생충은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열리기 직전인 7일 영국에서 개봉했다.

영국 전역 100여곳 1,554개 상영관을 확보해 이미 역대 아시아 영화 중 최대 규모 개봉을 확정했다.

개봉 첫 주 여러 상영관에서 매진을 기록한 기생충은 이번 아카데미상 4개 부문 수상으로

일반 관객들의 관심이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런던의 한 극장에는 기생충의 표가 매진되기도 했다.

이에 맞춰 그동안 영국 관객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영화를 꾸준히 소개해 온 런던아시아영화제는 농심과 손을 잡고 '짜파구리 이벤트'를 개최한다.

런던아시아영화제는 런던과 케임브리지 등 주요 도시 상영관에서 짜파구리를 만들 수 있는

제품과 조리법 등을 제공하는 기프팅 행사를 열 계획이다.

'기생충' 특수를 맞은 농심은 영화가 걸린 모든 극장에서 상영 전 농심라면을 소개하는 광고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