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결혼식에 1천억원 쏟아붓더니…인도 부자, 빚보증에 파산

 

 

딸 결혼식에 약 983억원을 쏟아부어 화제가 됐던 인도의 거부가 1억 달러가 훨씬 넘는 빚을 지고 파산 선고를 받았다.
세계 최대 철강사 인도 아르셀로미탈의 락슈미 미탈(70) 회장의  동생 프라모드 미탈(64.사진)은 1억6,000만 달러에

달하는 빚으로 영국에서 파산 선고가 확정됐다.

프라모드는 2012년 자신의 딸 결혼식을 위해 수백억 원을 들어가며 저명한 요리사들과 하객들을 초청해 화려한 불빛

쇼 등을 과시했던 인물이다. 그가 당시 딸의 초호화 결혼식을 한 것은 형과의 경쟁 때문이었다.

락슈미가 프랑스에서 딸의 결혼식을 위해 약 719억원을 쓰자, 그가 자신의 딸 결혼식에는 200여억원을 더 들여 지지

않으려 했다는 것이다.

그런 그가 자문단장으로 있던 보스니아 금속 제조업체 기킬의 보증을 섰다가 거액의 빚을 고스란히 떠안아 결국 파산

선고를 받았다.

 

형 락슈미는 재산이 74억 달러로, 인도 내 9번째 부자이지만, 동생의 빚을 갚는 데 도움을 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