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지도자, 푸틴 비밀 궁전 폭로…1조 4000억원 뇌물로 만들어”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적으로 꼽히는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체포된 지 이틀도 되지 않아 

“푸틴 대통령이 흑해 연안에 비밀 궁전(사진)을 갖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가 체포되기 전 녹화한 영상을 나발니

측이 공개한 것이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나발니 측은 온라인에 113분짜리 유튜브 영상과 함께 푸틴 대통령의 비밀 궁전에 대한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흑해 연안 휴양도시인 겔렌지크 인근에 푸틴 대통령을 위한 비밀 궁전이 건설 중이라

는 보도는 10여년 전에 나왔지만 보고서에는 궁전 평면도와 사진, 상세 비용 내역까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나발니 측은 영상에서 “건설업체가 유출한 궁전의 평면도로부터 3차원 모델을 만들었다”며 이미지를 공개했다.

비밀 궁전 크기는 모나코의 39배 크기로 1층에는 스파와 영화관, 분수대가 있는 야외 정원이 있다. 2층에는

카지노, 영화관, 폴댄스 무대를 포함한 라운지가 있으며, 지하에는 하키 링크와 교회, 해변의 비상 대피소로 가는

통로가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