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평짜리 주차 공간이 무려 130만불?

 

 

세계서 가장 비싼 주차장은 홍콩의 고급아파트      
 

 

홍콩 고급 아파트 지하 주차장 모습. /픽사베이
 

 

홍콩에서 주차장 한 칸이 130만 달러에 거래됐다.
 

UPI통신은 홍콩의 한 고급 아파트 내에 있는 12.49㎡(3.8평) 크기의 주차장 한 칸이 익명의 구매자에게 130만 달러에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주차장 면적 1㎡당 가격이 1억원을 넘긴 셈이다.
 

이 주차장이 있는 마운트 니컬슨 주거 프로젝트는 홍콩 고지대에 있는 고가 아파트다.

이번 기록은 2019년 10월 홍콩 금융중심가 빌딩 지하 1층의 12.49㎡(3.8평) 주차장이 96만 9000달러에

거래된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갱신한 것이다.
 

미국 싱크탱크 도시개혁연구소 등이 지난 2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의 부동산 가격은 가계소득 중간값의 20.7배에 이른다.

홍콩은 11년째 세계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도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2월엔 314㎡(약 95평) 아파트가 4억5900만 홍콩달러(약 660억원)에 팔리면서 홍콩 아파트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2위에 오른 밴쿠버의 부동산 중간값은 가계소득 중간값의 13배로 2019년의 11.9배보다 커졌다.

이어 시드니(11.8배), 오클랜드(10.0배), 토론토(9.9배), 멜버른(9.7)배, 새너제이(9.6배), 샌프란시스코(9.6배), 호놀룰루(9.1배), 런던(8.6배)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