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도둑 위에 나는 경찰...영국서 개발된 영화 같은 <제트 슈트>

 

 

 

한 범죄자가 차량이나 사람이 건너지 못하도록 길을 막고 도망친다. 갑자기 경찰이 이 범죄자를 잡기 위해 날기 시작한다. 공상과학영화 속 한 장면을 현실에서 볼 날이 다가왔다.
 

데일리메일 등은 영국 잉글랜드 윌트셔주 솔즈베리에 위치한 국방과학기술연구소(DSTL)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시연회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은 특정 사건을 상정해 진행되는 시나리오 훈련이다. 무기를 소지한 한 남성이 일반 경찰의 협조에 불복했다. 이후 일반 경찰이 남성이 운전하는 차량을 막자 도심으로 이 남성은 도망가기 시작했다.
 

이제는 제트 슈트를 착용한 특수 경찰의 차례다. 특수 경찰은 하늘 위로 높이 뛰어올라 도망간 남성을 쫓는다. 빠른 속도로 따라잡은 경찰은 도망간 남성을 넘어서 그의 앞을 막아 도주로를 차단한다. 결국, 제트 슈트 경찰은 체포에 성공한다.
 

영상에 등장한 특수 경찰은 사실 경찰이 아니다. 제트 슈트를 개발하고 있는 그라비티사(社)의 창립자이자 수석 테스트 파일럿 리처드 브라우닝(42)이다. 브라우닝은 2016년 첫 비행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제트 슈트를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