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겨울올림픽에 美 흑인선수 3%뿐인 이유

by 벼룩시장 posted Feb 1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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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때 전체선수 1.45%만 흑인…겨울스포츠, 비용 많이 들어 

미국의 에릭 잭슨이 지난 13일 베이징 스피드스케이팅 원형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기뻐하고 있다. 베이징/신화통신 연합뉴스

베이징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미국의 에릭 잭슨 

미국에서 2월은 ‘흑인 역사의 달’이다. 1976년 미국 연방 정부가 공인한 이래, 해마다 2월이 되면 미국 전역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역사와 문화를 기리는 행사가 열린다.

그러나 겨울올림픽으로 눈을 돌리면 흑인 역사의 달은 무색해진다.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에 참가한 미국 선수단 225명 중 흑인은 7명(3.1%)뿐이다.  4년 전 평창겨울올림픽 통계에 따르면 전체 2952명의 선수 중 43명만이 흑인이었다. 1.45%다.

전문가들은 경제적·사회적 접근성 격차를 지적한다. 한 전문가는 “겨울스포츠는 공과 뛸 공간만 있으면 되는 종목이 아니다. 이 종목들은 어떤 경우 골프나 테니스보다도 더 많은 경제력을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다. 겨울스포츠는 비싸고, 이는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약한 흑인들의 진입을 가로막는다.

한 설문조사를 보면 자녀를 아이스하키 선수로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은 연 2500달러다. 스키·스노보드는 2249달러가 든다. 전체 스포츠의 평균 비용이 693달러이니, 3배를 웃도는 격차다. 

이 같은 환경은 문화적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접근성이 낮으니 흑인 커뮤니티에는 겨울 스포츠의 재미를 알려줄 사람도 없고, 우상도 없다. 마이클 조던을 보고 자란 아이들은 공터에 나가 농구공을 잡고 미국프로농구(NBA)의 꿈을 꿀 수 있지만, 겨울 스포츠 종목에선 롤모델이 없다. 

 

이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지원과 우상, 둘 모두 필요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겨울올림픽 5개 종목 엘리트 체육 진흥을 위해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2014년 기준 전체 440명 중 이 혜택을 누린 흑인은 단 한명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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