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네티즌, 한국계 혼혈모델에 혐오공격

 

모친이 한국계인 일본 인기 모델 미즈하라 기코(27)가 소셜미디어 상에서 일부 일본인들의 한국인 혐오 공격에도 의연한 대처로 응원을 받고 있다.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일본 맥주 회사 산토리가 공개한 광고 영상에 미즈하라가 출연하자 일부 일본인들은 노골적인 차별·혐오 발언을 쏟아냈다는 것.
미즈하라가 자이니치(한국계)인데다가 '반일 배우'라면서 그를 모델로 써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일부는 이 제품의 불매 운동을 주장하기도 했다.
미즈하라는 미국인 아버지와 재일한국인 어머니를 두고 미국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랐다.
개성적인 외모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모델뿐 아니라 배우로도 활동했다. 앞서 영화 '노르웨이의 숲'을 통해 데뷔했다. 한국의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과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미즈하라는 자신이 '혐한 테러'의 대상이 된 후로도 기죽지 않고 당당한 입장을 밝히면서 동료 연예인과 일반인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