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독일총리의 다섯번째 아내로 25세 연하 한국인 여성

이혼소송 중인 슈뢰더 총리, 한국대표부 김소연씨와 결혼 발표

 

 

게르하르트 슈뢰더(73) 독일 전 총리가 곧 다섯번째 아내로 25세 연하의 한국인 여성을 맞이할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빌트지 등 현지 언론은 슈뢰더 전 총리가 약 2년 전 열린 국제경영자회의에서 알게 된 김소연(48)씨를 다섯번째 부인으로 맞는다고 보도했다.
김소연씨는 현재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경제개발공사의 한국대표부 대표를 맡고 있다.
이런 사실은 슈뢰더 전 총리와 이혼 소송 중인 부인 도리스 슈뢰더-쾨프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작년 초 이혼에 이르게 된 이유 가운데 하나가 프라우 김(김소연)이었다”고 이혼 배경을 밝히면서 밝혀졌다. 
김씨는 독일 유학파로 한국외국어대 통번역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동시통역사로 활동하면서 한국과 독일 경제·산업 교류를 돕는 일을 하다가 2010년 주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 대표를 맡았다. 
독일 국적자가 각국 대표를 맡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국적의 여성으로서 최연소 대표가 돼 당시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김씨는 이 전에도 슈뢰더 전 총리의 통역 일을 여러 차례 맡은 바 있으며, 슈뢰더 자서전 한국어판의 감수를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