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접경서 봉사하는 유영주씨 "이민자, 차별·사기에 두번울어"

by 벼룩시장 posted May 2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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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텐트촌에서 이민자 도와…"거짓 정보에 속는 경우 많아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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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가겠다는 생각 하나만 품고 국경까지 오는 이민자들이 적지 않아요. 저는 그들을 도울 뿐입니다"

멕시코 현지인조차 접근을 꺼리는 미국 접경 이민자 밀집 지역 텐트촌 주변에서 묵묵히 봉사하며 인도주의적 활동을 펼치는 한국인이 있다.

주인공인 유영주(62) 선교사는 텍사스 접경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 레이노사의 '센다 데 비다'(삶의 좁은 길이라는 뜻의 스페인어)를 비정기적으로 찾아 먹거리를 나누고 비위생적 환경에 있는 텐트 소독을 해주며, 미국 입국을 위해 수개월 넘게 대기하는 이들의 마음을 보듬고 있다.

유 선교사는 미국 정부의 불법 입국 망명 신청자 즉각 추방정책(42호 정책) 종료 첫날인 12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 입국하겠다는 희망만 품고 이곳까지 오는 이들이 허다하다"며 "야반도주하듯 조국을 떠나, 돈 한 푼 없이 곡절을 겪으며 도착하는 중남미 이민자가 많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리오그란데강만 건너면 곧바로 텍사스 땅으로 진입할 수 있는 레이노사는 미국에 망명 또는 인도주의적 입국을 신청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은 중남미 이주자들이 대거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이곳엔 거대한 이민자 텐트촌이 형성돼 있다.

유 선교사는 "특히 이곳엔 카리브해 빈국, 아이티 출신이 대거 몰린다"며 "아이티 주민들은 스페인어를 주로 쓰는 중남미 국가 출신과는 달리 언어(프랑스어)적으로도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더 차별받는다"고 설명했다.

다른 나라에서 돈을 모아 오는 사람도 더러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들 중에는 '싼값에 국경을 넘게 해주겠다'는 브로커의 말에 속아 전 재산을 날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그는 전했다.

이곳에서 봉사하는 한국인은 그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선교사는 "무일푼으로 온 사람, 열악한 텐트에 머물다 병을 얻는 사람, 기형아를 출산하는 사람 등 안타까운 사연이 모여 있는 곳"이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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