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현대차·기아차, 미국에서 차량절도 가장 많이 당해

by 벼룩시장 posted Jul 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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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위스콘신 등에서 급증…도난방지 <엔진 이모빌라이저> 장치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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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순항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기아가 일부 지역에서 차량절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국 브랜드 자동차만 노리는 비행청소년 무리까지 나타났는데 당국은 제조사 문제로 보고 현대차·기아에 리콜을 압박하는 상황이다.
미네소타주의 주도 세인트폴 경찰당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확인된 현대차 차량 절도 사건은 212건, 기아는 256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현대차 31건, 기아 18건) 대비 현대차의 경우 7배, 기아는 14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또 위스콘신주 밀워키 경찰당국은 지난해 자동차 도난 사건 중 현대차·기아 차량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지역 경찰 당국이 현대차·기아에 차량 절도 사건의 책임을 돌리고 있다는 점이다. 두 브랜드 차량 일부 모델들은 절도 방지 보안장치인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미설치 돼있는데 이를 문제 삼은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도 해당 문제를 인식하고 대응에 나섰다. 신형 모델들을 대상으로 차량 도난방지 장치를 기본으로 설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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