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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공장은 <쩐의 전쟁>…전 세계가 엄청난 규모의 전기차 경쟁시대 돌입
일본 2위 자동차 회사 혼다가 최근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전기차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투자 금액은 110억달러나 된다. 캐나다 자동차 분야 투자로는 역대 최대다. 혼다는 2028년부터 이곳에서 매년 전기차 24만대와 45만대 안팎 전기차에 넣을 수 있는 36GWh 배터리를 생산한다.
지금껏 공장 하나 짓는데 100억달러 넘는 자금을 쏟아붓는 경우는 최첨단 미세 공정이 필요한 반도체나 규모의 경제가 필요한 석유화학 같은 일부 업종뿐이었다. 이제 자동차 공장도 ‘100억달러 공장’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친환경·첨단화한 자동차가 배터리와 각종 센서, 반도체 등으로 달리는 IT 기기로 바뀌면서 가져온 변화다. 4~5년 전까지만 해도 1조원 안팎이면 내연기관차 30만대를 만드는 공장을 지을 수 있었지만, 전기차 시대엔 수조원은 기본이고, 10조원을 쏟아붓는 ‘쩐의 전쟁’이 벌어지는 것이다.
머스크의 말처럼 자동차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머니 게임이 2000년대 초반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이 나온다. 1980년대 세계 반도체 시장의 80% 안팎을 차지했던 일본 기업들은 당시 고성능 제품에 집착하며 설비 확대 경쟁을 벌이다 가격 경쟁력 확보나 신시장 등 환경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일본의 실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메모리 반도체 세계 최고 자리를 내주는 결과를 가져왔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미국 조지아주에 그룹의 전기차 생산 메카 ‘메타플랜트’를 짓는다고 발표했다. 358만평 부지에 연 30만대 전기차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총 76억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미래차 전환 속 자동차 공장 모습이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이다. 과거엔 컨베이어 벨트를 효율적으로 돌리며 같은 차를 대량으로 찍어내기만 하면 됐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의 메타플랜트에는 AI(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제어 시스템이 도입됐다. 개별 소비자 입맛에 맞는 다양한 차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운반 로봇 수백 대가 차종과 옵션에 따라 적재적소로 차를 옮겨주고, 로봇 개 ‘스팟’이 차량 곳곳을 살피며 조립 상태를 검사한다. 반도체나 센서 등 민감한 전장 부품을 조립하기 위한 최신 설비도 갖췄다.
IT도 대거 접목되고 있다. BMW는 주요 공장에서 카메라로 차 표면을 찍고, AI로 분석해 이물질이나 페인트칠이 덜 된 부분을 찾아낸다. 아우디는 공장 직원들이 가상현실(VR) 공간에서 차를 조립하는 연습을 하고 시제품도 만든다.
배터리를 생산·개발하는 대규모 설비도 전기차 공장의 일부가 되고 있다. 중형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무게가 보통 400~500kg에 달해, 차 공장과 배터리 공장이 가까울수록 물류비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현대차그룹·도요타·닛산 등이 배터리 개발·생산 시설을 점점 한 곳에 집중시키고 있다.
전기차 공장 하나 짓는 데 수조원이 투입되다 보니 자동차 기업들의 투자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 현금이 부족한 후발 주자는 추격할 엄두를 내기도 어려워 기업 간 격차가 더 커질 수 있다. 또 전기차 전환이 주춤한 상황이 장기화하면 대규모 투자를 한 공장을 놀리게 된다는 점도 큰 재무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올해 전기차 부문에서 55억달러 적자를 예상하는 포드의 짐 팔리 최고경영자는 “전기차 사업이 회사 전체의 장애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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