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구형폰 10년째 쓰던 워런 버핏…삼성투자로 수억불 벌어

워런 버핏 회장과 레트로 플립폰(SCH-U320)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한때 삼성의 주주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버핏 회장은 향년 78세로 별세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과 평소 친분이 있었다.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는 삼성전자 주식에 투자해 약 5억~6억달러를 번 것으로 추정된다.

 

보도에 따르면 버크셔는 2018년 주당 약 100만원(약 886달러)에 거래되던 당시 삼성전자의 주식을 ‘합리적인

규모’로 사들였다. 버핏 회장은 "삼성 주식이 매우 저렴했다"면서 "버크셔는 많은 현금을 가지고 있었고 삼성의

주식을 많이 사지는 않았지만, 삼성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평소 이건희 회장과 친분이 있던 버핏 회장은 2010년 삼성전자가 출시한 레트로 플립폰(SCH-U320)을 10

년째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은 디스플레이에 카메라가 없는 이 구형 폰은 보급형으로, 출시 당시 가격은 260달러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

졌다. 그는 이후 올 2월 팀 쿡 애플 CEO가 선물한 아이폰 11로 바꿨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