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대신 화물로 채웠다...대한항공 영업이익 작년의 60배

 

 

 

 대한항공이 3분기 매출 2조2270억원, 영업이익 438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76억원)에 비해

60배 가까이 증가해, 5년 만에 4000억원대의 분기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대부분의 실적은 항공화물 부분에서 나왔다. 화물사업 매출은 1조6503억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다시 역대 최대 실

적을 기록했다.
 

대한항공 측은 “글로벌 공급망 정체에 따라 항공화물 수요가 급증했고, 여객기 운항 감소에 따른 여객기 벨리(Belly·하

부 화물칸) 공급 부족으로 수송량과 운임 상승이 동시에 이뤄진 결과”라고 밝혔다. 이 같은 호실적은 연말 성수기와 맞

물려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