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에도 구인난 심화…한인업주들, 일할 사람 없어 한숨만

posted Jun 1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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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 건수 20년래 최다…인건비 부담도 급증… 졸업 대신 취업 나선 대학생 증가


코로나19 사태로 점화된 인력난이 한인사회에서도 심화되고 있다. 40년 이래 최고 수준의 인력난이 미국 내 전 산업군에서 지속되면서 치솟는 물가에 인력 수급마저 어려워지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는 것은 한인 업계나 주류 경제계나 마찬가지다.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미 기업 구인 건수는 1,155만건으로 전달에 비해 20만5,000건이나 증가했다. 2000년 12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이에 반해 자발적 퇴직자수는 454만 명으로 전달보다 15만2,000명이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력난의 직격탄은 시급이 상대적으로 낮고 규모가 작은 사업장일수록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식당을 비롯한 서비스업종의 한인 업주들은 ‘일할 사람 구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 정도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시급을 높여도 사람을 구하기는 어렵다. 코로나19 여파가 줄어들면서 식당을 찾는 발길들이 늘었는데도 일할 사람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인력난은 한인 업계를 넘어 미국 전역에서도 일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항공업계의 경우 인력난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항공편 운항 횟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상황에서 대규모 인력 감축 및 구조조정을 단행한 항공사와 공항들은 인력 부족으로 운항 취소 및 지연, 공항 운영 마비, 각종 서비스 축소 등의 후폭풍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다.
CNN비즈니스는 여름방학 휴가철을 앞두고 인명구조대원 부족으로 미 전역 30만개 수영장 중 30% 넘는 곳이 폐쇄나 축소 운영 등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인력난이 심각한 제조업 현장에서는 로봇을 사람 대신 운영해 인력난을 해소하려는 시도도 나타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치솟는 물가 인상 속에 생계비 부담이 가중되면서 일자리 구하기가 쉬워지자 돈을 먼저 벌고 학위는 나중에 따겠다고 생각이 대학생들 사이에 급격하게 퍼져 휴학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내 대학에 올해 봄 학기 수강신청을 한 학부 대학생들의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만2,000명이 줄어들어 4.7% 감소했다. 등록 학생 수 감소 현상은 커뮤니티 칼리지에도 나타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근까지 82만7,000명이 줄어들었다.
현재 미국 노동 시장은 구직자 1명당 1.9개의 일자리가 있을 정도로 사람 구하기가 쉽지 않다 보니 각 기업들이 파격적인 임금 인상을 내걸고 인력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10대들이 학업 대신 취업 전선에 나서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학업을 포기하고 취업 나서는 것은 장기적으로 볼 때 불리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고졸 취업자가 고임금의 대우를 받는 호경기가 단기에 그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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