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무너지는데…우한 폐렴 사태로 몰락하는 한국 자영업자들

posted Feb 10, 202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020836.jpg

 

지금, 많은 자영업자들은 과거 사스나 메르스 이상의 충격을 예상하고 있다. 

시장상황이 늘 좋지 않았기 때문에 더 심각한 타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이란 이런 걸 두고 이르는 말이다. 
한국의 무급가족 종사자를 포함한 자영업자 비중은 25.1%나 된다. 유럽연합(EU, 15.3%), 일본(10.3%), 미국(6.3%) 등 주요국을 크게 웃돈다. 
자영업자 과밀은 도소매업에서 유독 두드러지는데, 이는 사업자금과도 관련이 있다. 
최근 1년 이내에 사업을 시작한 자영업자의 70%는 사업자금이 5000만 원 미만이었다. 
온라인과 배달시장의 활성화, 즉석 식품의 폭발적 증가, 주 52시간 이후 줄어든 회식 같은 외부의 비관적인 변수들이 자영 식당업을 위축시키고 있는 와중에 온 충격이기 때문이다. 
식당 하는 사람들은 이미 대략 20%에서 50% 정도의 매출 감소를 겪고 있다. 
식당은 한 달마다 결산을 하고 월급을 주며, 월세를 낸다. 
그래서 ‘한 달 벌어 한 달 먹는 직업’이라고 이른다. 벌써 우한 폐렴 사태가 한국에 영향을 준 지 한 달이 되고 있다. 
한 달은 어떻게든 버틸 수 있을 것이다. 두 달은 어렵다. 석 달은 불가능하다. 
월세와 월급을 줄 수 없게 된다. 대규모 사업장 노동자들은 여러 가지 안전장치라도 있고, 사회적 시선이라도 받지만 영세한 이 시장은 누구의 주목도 받지 못한다. 
철거업자들이 무심하게 간판을 떼고, 중고 주방용품을 실어갈 뿐이다.
물론 이번 일은 천재지변에 가까운 일이기는 하지만, 책임 있는 당국이 대책을 준비하고 있을까. 시장, 취업, 청년, 자영업, 경기를 늘 입에 올리던 이들은 대체 어떤 대안을 가지고 있을까.
우한 폐렴 사태마저도 정치적인 판단을 하며 자영업자들의 위기를 체감하지 못하고, 행동은 따르지 않는 말잔치만의 정부나 여당의 행태가 아쉬울 뿐이다.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