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이명박…친형 이상득도 '불법자금 수수 인정'

국정원 특별활동비 1억원·이팔성 8억원 뇌물 수수 혐의

 

 

이명박 전 대통령(77)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83.사진)이 불법자금 수수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 이상득 전 의원은 이명박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1억원과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74)으로부터 8억원을 각각 불법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팔성 전 회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고려대 2년 후배다. 

이상득 전 의원은 검찰이 파악한 9억원의 뇌물 혐의 중 일부를 시인했다. 

이상득 전 의원은 또 원세훈 전 국정원장 시절인 지난 2011년 국정원으로부터 1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팔성 회장 등이 2011년까지 돈을 건넨 정황도 확인한 만큼 ‘포괄일죄’ 적용이 가능하고, 따라서 공소시효 적용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