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교수진 전원이 '성추행' 혐의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남자교수 4명 사표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교수인 배우 최용민(65)씨가 사퇴한 가운데, 이 학교 연극영상학과 남자 교수진 전원이 성추문으로 조사를 받고 있거나 이미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에는 남자 교수 3명, 배우 출신 장미희씨를 포함한 여자 교수 2명 등 5명의 정교수, 1명의 조교수(남성)가 있다. 이 중 여성 교수 2명을 제외한 4명의 남성 교수진 전원에게 성추행·성추문 의혹이 제기됐고, 이들 모두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 학교 연극영상학과 교수인 배우 최용민씨는 ‘택시안에서 최씨로부터 강제 키스를 당했다’는 여성의 폭로가 나오자 사과문과 함께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연기활동을 중단한 상태고, 연극영상학과 학과장을 지낸 박중현 교수는 최씨 사건이 불거지기 전 모든 보직에서 해임처리됐다.

이 학과의 이영택 교수도 자필 사과문을 발표하고, 학교 징계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