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넉달만에 최고

'우한 폐렴'에 곧 1200원 돌파 우려

원·달러 환율이 우한 폐렴 확산에 대한 우려로 넉 달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다. 

중국 증시가 폭락한 후, 원·달러 환율은 이를 선반영해 개장 직후 1198.5원을 찍었고, 3일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2원 오른 1195.0원에 마감했다. 이는 작년 10월 10일에 기록했던 1196.2원 이후 최고치다. 시장에서는 우한 폐렴의 확산 기조가 사그라들 때까지 원·달러 환율에 상승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우한폐렴이 중국은 물론 전 세계 경제에 여파를 미치면서, 원화가 위험통화인 만큼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