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조선인들, 일본군에 엄청 맞았고 항상 배고팠다"

posted Feb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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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주민들이 증언하는 한반도 출신 강제동원 피해자 '잔혹사'

"배고픔에 고구마 훔치다 참수…조선인 도운 오키나와 주민도 맞아"

 

조선인.jpg

 

"어머니나 어른들이 늘상 얘기했습니다. 조선인들이 일본 병사들에게 항상, 그것도 엄청나게 맞았다고. 이제 좀 그만 때려도 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에요."

 
연합뉴스가 일본 오키나와에서 만난 가베 마사노부(77) 씨가 들려주는 강제동원 조선인 문제를 보도했다.  
 
마사노부씨는 일본 시민들이 발견해 한국과 일본 시민단체 등이 함께 발굴할 계획인 조선인 강제징용 노동자 매장 추정지의 소유주다. 이 곳은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는 "조선인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항상 배가 고프니 우리 집에 와서 먹을 것을 달라고 했다. 감자와 고추를 받으면 기뻐하면서 맛있게 먹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선인들이 일본군에게 심하게 맞았다는 얘기를 수도 없이 들었다"며 "오키나와 주민들은 일본군이 무서워서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가베 씨는 "전쟁 때 오키나와 사람들도 많이 희생당했다. 희생당한 조선인들도 상처를 치유 받았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그는 재산상의 손해에도 불구하고 유골 발굴에 흔쾌히 동의했다. 
 
가베 씨의 주차장에는 군수물자 보급선 '히코산마루(彦山丸)'에 타고 있던 중 미군의 폭격으로 숨진 김만두(경남 남해·사망당시 23세) 씨와 명장모(전남 고흥·사망당시 26세) 씨가 묻혀 있을 가능성이 큰 곳이다. 
 
오키나와에서 조선인들이 겪은 고초는 위령비에 지난 2017년 이름이 올라간 박희태(사망 당시 25세) 씨의 사연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경북 봉화에서 군속으로 끌려온 박 씨는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민가에서 고구마를 훔쳐 먹었다가 들통났고, 일본군은 그 자리에서 고향에서 같이 온 3명의 조선인과 함께 박 씨의 목을 베었다.
 
형제들이 같은 날 끌려가 이 중 동생이 오키나와에서 억울한 죽음을 당한 사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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