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띄울 곳도, 세울 곳도 없어"…항공사들 도산 위기

posted Mar 0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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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금지 확대로 한국 여객기들 날개 묶여...지원 없인 3개월 못 버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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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여객 수요가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가 전례 없는 한국발 여객기 입국 제한 조치에 도산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LCC)의 국제선 하늘길이 80%이상 막혔고, 대형항공사도 여객 수송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장거리 노선이 잇달아 취소되면서 뜨지 못하는 여객기의 주차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상황에 처했다. 

임금 체불 상황까지 다다른 항공사들은 저마다 고강도 자구책을 내놓고 있지만 한국발 입국 제한 지역은 계속 늘어나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미국과 유럽 노선을 비롯한 장거리 노선을 대폭 감축하고 나섰다. 대한항공은 미국 노선과 유럽 노선 25개 중 19개 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

아시아나항공도 인천~시애틀 노선의 운항을 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 중단했다. 인천~호놀룰루 노선의 운항은 감편했고 LA와 뉴욕, 시애틀 노선도 감편한다. 유럽 노선은 전체 7개 모두 운항이 중단되거나 감편됐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한국에서 외국으로 나가는 아웃바운드 수요와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인바운드 수요, 국내 여행 수요 3가지가 모두 막혀 답이 없는 상황"이라며 "앞서 세워놓은 올해 계획은 모두 물거품이 됐고, 지금으로썬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상황이 좋아지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저비용항공사들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에어서울은 신종 코로나 사태 전까지 정상 운항하던 국제선 11개 노선을 이달 22일까지 모두 운항하지 않는다. 

에어부산은 32개 노선 가운데 4개 노선만 운항하고, 티웨이항공도 50개 노선 중 12개 노선만 운항한다. 진에어도 국제선 32개 가운데 15개만 운항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지원이 없으면 정말 3개월도 버티기가 힘들다"며 "이대로라면 6월 안에 도산하는 항공사들이 속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날개가 묶인 여객기는 모두 공항 주기고(지상 대기 장소)에 갇혀 있다. 주기 공간이 부족할 정도로 매일 비운항 여객기가 늘어나면서 항공사들이 공항공사에 지불해야하는 주기료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요즘처럼 여객기 80%가 서있을 땐 하루 주기 비용만 해도 수천만원에서 수억원대"라며 "날지 못하는 항공기 때문에 막대한 비용을 매달 내야하는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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