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된 한국 마스크? 4300만장 재고

해외 인도적 지원, 수출물량 증대 등 공급확대 필요

 

한때 ‘마스크 대란’으로 불릴 만큼 품귀현상까지 빚었던 마스크가 이제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마스크 공급량 확대로 저가 마스크가

유통되면서 공적마스크 약 4300만장이 재고로 쌓였다. 유통업체들은 보관비 누적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중국산 마스크의 수입 제한이나 정부 물량 비축 등 과잉 공급 해소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최근 공적마스크 공급을 담당해 온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공적마스크 공급 종료로 판매하지 못하고 물류 창고에

여 있는 재고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보관중인 재고 물량은 지오영이 3300만장, 백제약품이 960만장 등으로 4

300만장에 육박하며, 경제적 손실은 400억원에 달한다.

 
이 두 업체는 공적마스크 종료와 마스크 공급량 확대로 저가의 보건용 마스크가 유통되면서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공적마스크 재고를

 처리하지 못해 수개월 째 창고에 보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른 보관 관리비 누적 등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