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5세 배우 스티븐 연, 남우주연상 수상

 

한국계 대거 참여한 <성난 사람들>, 골든글로브 석권

‘성난 사람들(Beef)’로 TV단막극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은  스티븐 연과 중국계 배우 앨리 웡

한국계 배우·제작진이 대거 참여한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이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휩쓸었다.

LA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 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성난 사람들’은 작품상·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 등 3개 부문을 석권했다. 영화 ‘미나리’의 주연으로 잘 알려진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이 남우주연상, 중국계 배우 엘리 웡이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지난해 4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성난 사람들’은 도급업자 대니(스티븐 연)가 난폭 운전을 하고 달아난 사업가 에이미(엘리 웡)를 추격하며 벌어지는 블랙 코미디. 사소한 사고로 얽히게 된 두 남녀는 일상에 쌓였던 분노를 쏟아내며 서로의 삶을 파국으로 이끈다.

 

‘성난 사람들’은 공개 이후 넷플릭스 글로벌 주간 시청 시간 3위에 오르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에미상 시상식에도 남우주연상, 감독상 등 11개 부문 13개 후보에 올라있어, 또 한번의 돌풍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