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노년층 자살률, 美평균 자살율보다 2.5배나 높아

스탠포드·UC버클리 발표…전체 한인자살률도 훨씬 높아

 

 

65세 이상 한인남성 노인의 자살률이 10만명당 32.9명으로, 미국 전체 평균인 13.9%의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중국계남성 노인의 자살율은 18.3명으로 한인노인들보다 훨씬 낮으며, 65세 이상 백인 남성 자살률인 10만명당 29명이다. 

 

이같은 통계는 스탠포드·UC버클리대 교수진이 2003년부터 2012년까지 미전국 36개 주의 약 1,800만명을 대상으로 한 자살률 조사 공동 논문에서 밝혀졌다.

 

또 65세 이상 한인 여성 자살률 역시 10만 명당 15.4명으로 역시 다른 아시안 그룹 및 백인게 여성의 자살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사고 있다.

 

또한 모든 연령대의 한인 자살률은 남성의 경우 10만 명당 13.9명, 여성은 6.5명이었으며, 이 역시 중국계 등 타 아시안계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한편 최근 뉴저지 포트리에서 60대 한인이 투신 자살하는 등 한인 노인들의 자살문제가 한인사회에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