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 양측 대립…별도 회장선거 개최

 

비상대책위원회-정상화위원회 모두 출마자격 완화

전직회장들로 구성된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가 오는 20일 퀸즈 베이사이드의 하크네시야교회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힌데 이어, 찰스 윤 전 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가  출정식을 개최하고, 논란이 된 뉴욕한인회장 출마자격의 회칙조항을 빼고, 오는 6월 중순에 회장선거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정상화위원회는 그동안 물의를 빚었던 회장 후보에 대한 자격, 특히 회장후보는 뉴욕한인회 임원이나 유급 직원, 또는 이사회 이사 경력을 2년이상 지녀야한다는 회칙 53조 6항을 제외하고, 차기 회장선거과정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상화위원회는 “회장출마 자격조건이 크게 완화되서, 누구나 쉽게 회장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며 “많은 후보가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정상위원회에는 찰스 윤 전회장을 포함, 4명의 전직회장이 포함됐으며, 위원회 산하에 선거관리위원회가 발족될 예정이다.

한편 역대회장단협의회는 8명의 전직 뉴욕한인회장이 포함된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시켜, 별도의 회칙개정위원회를 설치했다.

 또 회칙 개정으로 여러 후보들이  뉴욕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한 후 오는 6월말까지 회장선거를 개최하겠다는 일정을 밝혀, 양측 진영에서 여러 후보들이 난립하여, 별도의 회장선거가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