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행세 30대 한인남성, 채팅서 만난 13세 소녀 방 침입해 쇠고랑

by 벼룩시장 posted May 1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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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사는 30대 한인 남성이 소셜미디어에서 만난 13세 소녀의 집을 찾아가 방 안까지 잠입했다가 붙잡혀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시카고 남서 교외도시 네이퍼빌에 사는 한인  A씨(39)는 작년 8월 새벽에 자신의 집에서 차로 약 1시간30분 거리에 있는 록포드의 소녀가 사는 집에 찾아갔다가 최근 4건의 성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록포드를 관할하는 위네바고 카운티 보안관청은 당시 A씨가 성관계를 위해 찾아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피해자의 아버지가 사건 당일 새벽 4시께 딸 방의 벽장에서 A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며 "A씨는 창문을 통해 피해자 방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A씨는 방을 빠져나와 소녀의 집 앞에 세워두었던 차를 타고 도주했으나 소녀의 아버지가 자동차 번호판의 숫자를 외워두었다가 경찰에 제공해 덜미가 잡혔다.

수사팀은 피해자 스마트폰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제임스'라는 가명을 쓴 A씨가 피해자 집에 몰래 들어가 성관계를 갖는 데 대해 써놓은 대화를 찾았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A씨가 피해자의 방에 두 번째 잠입해 들어간 날에 꼬리를 잡혔다고 부연했다.

A씨는 법원에서 보석금 10만 달러를 책정받고 수감됐다가 사흘 만인 지난 15일 보석보증인을 세워 보석금의 10%를 내고 가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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