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고립 한국 관광객들과 서울서 재회한 미국인 부부… “그것은 운명”

by 벼룩시장 posted May 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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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알렉산더와 안드레아 캠파냐 부부가 폭설에 갇힌 한국인들과 성탄 주말을 보내는 모습. /알렉산더 캠파냐 페이스북
 

지난 연말 미국 뉴욕주에서 폭설에 갇힌 한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집 현관문을 활짝 열었던 미국인 부부의 한국 방문기가 뉴욕타임스를 통해 보도됐다.

뉴욕주 버펄로에 거주 중인 알렉산더와 안드레아 캠파냐 부부는 폭설이 쏟아지던 지난해 12월23일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다. 문을 열자 현관 앞에는 도로에 갇힌 한국인 관광객 9명이 있었다. 캠파냐 부부는 기꺼이 이들을 안으로 들였고, 침실을 내어주고 한국 음식까지 제공했다. 부부의 선행은 뉴욕타임스, CNN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크게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최근 한국관광공사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아 열흘간 한국을 여행했다. 캠파냐 부부는 종로구 창덕궁 근처 한식당에서 자신들이 도움을 줬던 관광객 6명과도 재회했다. 다시 만난 이들은 눈물을 흘렸고, 서로를 ‘평생의 친구’라고 부르며 “만나야 할 운명 같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캠파냐 부부는 2박 3일간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숙식을 제공했다. 이때 부부는 집에 있던 고추장, 참기름 등 한국 조미료로 제육볶음 등 한식을 만들어주었다. 부부는 이전에 한국을 방문한 적은 없었지만, 평소 한식을 즐겨왔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7년 전 첫 데이트를 했을 때에도 한식당을 방문해 비빔밥과 돼지고기 볶음을 먹었다고 전했다.

“캠파냐 부부는 이번 한국 방문에서 ‘정’에 대한 개념, 운명을 뜻하는 ‘인연’을 배웠다”며 “관광객들과 함께한 날들은 부부가 인연을 믿도록 만들었다”고 뉴욕타임스는 밝혔다. 

이어 “이 이야기의 미스터리 중 하나는 어떻게 발이 묶인 한국인 관광객들이 그 지역의 많은 집 가운데 고추장, 고춧가루, 참기름과 한국음식을 만들 충분한 농산물을 갖춘 캠파냐 부부의 집에 가게 되었느냐는 것”이라고 했다.

 

캠파냐 부부도 비슷한 질문을 던졌다. 안드레아는 “어떻게 그들이 버팔로에 있는 우리 집 앞 거리까지 오게 됐을까? 마침 한국 요리를 좋아하는데다 한국 조미료까지 있는 집에?”라며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났을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운명”(fate)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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