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제맥주 배달업체들, 배송사업 취소당해

by findallny@gmail.com posted Jul 03,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Extra Form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법 테두리 안에서 시작한 사업... 국세청 "취지와 다르다" 

 

수제맥주.png

 

한국식 수제맥주로 인기를 얻은 스타트업 A사가 햄버거 외에 본격적으로 맥주 배달 서비스에 나서자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스마트폰 클릭 한 번으로 고급 수제맥주를 배달하는 서비스는 혁신 사례로도 언급됐다.
하지만 이 회사는 배달을 시작한지 두 달만에 해당 서비스를 중단했다. 국세청으로부터 음식이 아닌 주류를 주로 배달하는 서비스는 주류고시를 위반한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배달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1억원에 가까운 손해를 봤다.
또 다른 배송 스타트업 B사도 수제맥주 정기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간단한 안줏거리와 함께 소비자들이 쉽게 구할 수 없는 희소한 수제맥주 4병을 골라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그러나 오는 7월부터 국세청이 ‘음식점에서 직접 조리한 음식만 배달하라’고 주류고시의 조문을 바꿀 예정이기 때문에 서비스를 중단했다. 
작년 8월 국세청은 음식을 주문받았을 때 주류를 함께 배달하고, 음식점에서 파는 맥주를 외부로 반출(테이크아웃)하는 것을 합법화한다는 내용의 주류고시 개정안을 발표했다. 전화로 치킨이나 짜장면 배달시 맥주, 고량주, 소주를 같이 시키는 게 일상화됐음에도 ‘불법’으로 간주되고 있는 모순점을 개선해 배달음식 자영업자들과 국민을 범법자로 만들지 않겠다는 것이 고시 개정의 취지였다. 
고시 개정으로 야구장의 ‘맥주보이’도 합법화됐고 짜장면과 치킨을 시킬 때 술을 주문하는 것도 합법화됐다. 이런 수요를 바탕으로 여러 수제맥주업체들도 맥주 당일 배달, 맥주 테이크아웃, 맥주 배송 등 기존에 없던 서비스를 내놓기 시작했다. 그러나 국세청은 “짜장면이나 치킨, 족발을 시킬 때 주류를 추가하는 것을 합법화하자는 게 고시 개정안의 취지”라며 “음식이 주가 되어야 하고 술은 부수가 되어야 하는데 일부 업체들이 법의 취지를 잘못 이해했다”고 밝혔다.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Articles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