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신학 배우러 왔지만…외국인 신학생들, 갈 곳이 없다

by 벼룩시장 posted May 0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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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에서는 목사 안수 인정 못받아"…한국 목회 체험하기 하늘에 별 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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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K-방역, K-푸드까지 전 세계적으로 K-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K-신학’이란 말까지 등장했다. 신학 공부를 위해 한국을 찾는 유학생의 수가 날로 늘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 신학생 없이는 교단 신학교 유지가 어려울 정도다. 동방의 예루살렘으로 불릴 정도로 부흥을 일궜던 한국을 찾은 외국인 유학생. 하지만 정작 현실은 고국으로 돌아갈 수도, 한국에 남기도 어렵다. 

일본에서 온 M씨는 서울 소재 한 신학대학원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일본 복음화를 꿈꾸며 먼저 부흥을 경험한 한국으로 유학 왔다. 목회에 대한 부푼 환상은 잠시, 졸업 후 본국으로 돌아가더라도 목회를 할 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한국서 따낸 학위가 인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목사 안수를 받으려면 소속 교단 신대원을 졸업해야 한다. 외국 교단은 인정해주지 않는다. 그렇다고 한국에서 목사 안수를 받자니 해당 교단 측은 외국인 안수는 어렵다고 했다. 졸업만 하면 당장 고향으로 돌아가 목회를 시작할 수 있으리라 믿었던 M씨는 “뒷통수를 맞은 기분"이라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M씨처럼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서 목회하려는 외국인 신학생도 많다. 하지만 이들을 받아주는 곳을 찾기란 녹록지 않다.

한국 신대원생 대부분은 입학과 동시에 교육전도사 사역을 병행한다. 학교에서 이론을 배우며 목회 현장을 경험할 수 있었서다. 하지만 외국인 신대원생의 경우 외국인 부서나 외국인 예배 담당에 불과하다. 

한 외국인교회 베트남인 전도사 A씨는 “한국 교회의 사역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싶지만 같은 베트남 이주민 예배를 맡다보니 한국에 유학을 온 보람이 없다”며 "유학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가도 기존 교회와 별반 다르지 않는 목회를 하거나 신학을 가르치즌 정도에 그친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외국인 신학생 사역을 이어오고 있는 배강은 건강한교회 담임목사는 선교적 관점에서 유학생들의 생활을 도울 뿐 아니라 동역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목사는 “외국인 신학생의 고충을 교회가 함께 감당하고 관계를 맺어야 한다”며 “이들에게 한국 교회의 현장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다양한 사역들과 연계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외국인 신학생들이 한국에 있는 동안 자신만의 목회관을 정립하고 전문성을 갖추도록 도와야 한다”면서 “훌륭한 사역자로 세워 본국으로 역파송하는 게 곧 선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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