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날 사망한 주부

by 벼룩시장 posted Mar 0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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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아기엄마…5명에 생명 나누어

8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28일 경기 수원시 성빈센트병원에서 원인애(36)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 간장, 신장(양쪽)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원인애(36)씨.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어린 자녀들과 여행을 계획했다가 갑자기 쓰러져 뇌사 상태에 빠진 30대 여성이 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경기 수원시 성빈센트병원에서 원인애(36)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 간장, 신장(양쪽)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앞서 원씨는 10년 전 모야모야병으로 수술을 받았다. 모야모야병은 뇌 속 내경동맥의 끝부분이 좁아지는 만성 진행성 뇌혈관 질환이다. 그 뒤 건강을 회복하면서 지내던 원씨는 얼마 전 갑자기 쓰러졌다. 원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

원씨가 쓰러진 날은 두 아이와 함께 여행을 가기로 한 날이었다. 그러나 비가 와 여행을 갈 수 없게 되자 원씨는 집안일을 했다. 그 사이 원씨 남편은 자녀들을 데리고 키즈카페에 다녀왔다가 집에 쓰러져 있던 원씨를 발견했다.

회생 가능성이 적다는 의료진의 설명에 원씨 가족은 원씨가 침상에 누워 마지막을 맞이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에게 새 삶을 선물할 수 있게 해주는 게 낫다고 판단해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경북 구미시에서 2남매 가운데 첫째로 태어난 원씨는 내향적이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했다. 요가와 필라테스를 하며 건강을 챙겼고 드라이브와 꽃구경을 즐겼다.

원씨 남편은 “아이를 사랑했던 평범한 어머니의 특별한 생명 나눔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다”며 “아픔으로 평범한 생활을 하지 못한 이식 대기자에게 평범한 일상을 보내게 해드리고 가족분들에게도 위로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남편은 또  “우리 애들을 남부럽지 않게 잘 키울 테니 하늘에서 잘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며 아내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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