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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등장한 조카들 "큰엄마 응원합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조카들 (왼쪽부터) 알렉산더 허들린, 재스퍼 엠호프, 아덴 엠호프
지난주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 깜짝 등장해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응원한 조카들의 어머니가 미주한인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엔 해리스 부통령의 조카인 재스퍼·아덴 엠호프 남매가 등장해 해리스 부통령을 응원했다. 이들 남매는 검은 머리의 아시아계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이들 남매는 해리스 부통령 남편(더그 엠호프)의 동생인 앤드루 엠호프와 한국계 부인 주디 리 박사가 낳은 자녀들이다. 이들에게 해리스 부통령은 큰엄마가 된다.
재스퍼는 당시 “큰엄마만큼 바쁜 사람은 없지만 함께 요리하고 식사를 하는 등 항상 가족을 위한 일을 위해 시간을 낸다”고 말했고, 아덴은 “큰엄마는 어렸을 때부터 내가 소중한 존재이고 사랑받는다는 걸 느끼게 해준 분”이라며 해리스 부통령의 인간적인 면모를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친인척 중 한국계가 있다는 사실은 지난해 4월 처음 알려졌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 해리스 부통령의 동서인 주디 리 박사는 남편과 함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재 만찬에 참석했다.
주디 리 박사는 다음 날 해리스 부통령이 마련한 오찬 자리에도 초대받아 소개됐다. 다만 주디 리 박사는 현지에서 별다른 정치 활동은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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