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즈 팍 한인학생 비율 10년간 계속 감소 추세…20% 미만

뉴저지 최대 한인 밀집 학군으로 불렸던 팰리세이즈팍의 한인 학생 비율이 10년전부터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주 교육국의 학교 학력 보고서를 조사한 뉴욕한국일보에 따르면 팰팍 학군 재학생 가운데 아시안 비율은 21.3%로 전년의 약 25%에서 4% 가까이 낮아졌다.
2013~2014학년도 팰팍 고등학교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학생의 44%가 한인이었지만, 2023~2024학년도의 팰팍 고교 재학생 중 아시안 비율은 23.9%로 거의 절반이 줄었다.
팰팍의 경우 아시안 학생의 절대 다수는 한인이며, 아시안 가운데 중국어를 쓰는 학생 비율은 약 1%에 불과하다.
반면 팰팍과 맞닿은 또 다른 한인 밀집 학군인 포트리의 경우 2023~2024학년도 재학생 중 아시안 비율이 46.6%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포트리는 10년 전과 비교해도 아시안 비율이 크게 차이가 없으며 현재 버겐카운티 전체 학군 가운데 아시안 학생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포트리에 이어 버겐카운티 학군 중 한인 등 아시안 비율이 높은 학군은 레오니아(42.7%), 테너플라이(36.7%), 크레스킬(34.7%), 노던밸리리저널 고교 학군(30.8%)  순이다.
이처럼 아시안 비율이 높은 학군은 대학 입학을 위한 SAT 성적과 AP시험 합격률 등이 뉴저지주 전체 평균보다 높은 등 우수한 공교육 환경을 갖췄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