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 모이는 뉴욕 한복판서 한국 기업 창업 스토리 알린다

정세주 눔 창업자 / 벤처기업협회

K푸드, K팝, K뷰티, K패션 등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꿈(KOOM) 페스티벌’이 10월 16~18일 뉴욕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정세주(45) 눔(Noom)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은 대표적인 한인 창업가다. 홍익대를 다닐 때 희귀 음반 수입해 유통하는 사업을 하면서 창업에 관심을 가졌던 그는2005년 대학을 자퇴하고, 500만원을 들 뉴욕으로 갔다. 

뮤지컬 관련 사업을 하다 실패했지만, 구글 엔지니어 출신인 아텀 페타코프를 만나 2008년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인 눔을 창업했다. 운동과 식단 등 헬스케어 전반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눔의 기업 가치는 37억달러에 달한다.

정 의장은 “꿈 페스티벌 행사 예상 참가자 1만명 중 80%가 일반인이 될 것”이라며 “문화를 소비하는 10~30대를 끌어모으기 위해서 행사도 콘퍼런스 형식이 아닌 페스티벌 형식으로 꾸몄다”고 말했다. 스타트업이나 투자사 관계자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명 K팝 가수 공연을 볼 수 있고, 한국 음식도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