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방위기에 놓인 DACA 한인청년들 무려 7,310명

캘리포니아, 텍사스, 일리노이, 뉴욕주 순…53만여명 추방 위기

 

 

연방이민서비스국(USCIS) 자료에 따르면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프로그램 DACA의 폐지 결정으로 추방 위기에 놓인 한인수혜자는 7,3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DACA 수혜자 69만9,800명 중 1.1%를 차지하는 숫자다. 
전체 수혜자를 주별로 살펴보면 캘리포니아, 텍사스, 일리노이주에 이어 뉴욕주는 약 3만3천명으로 네 번째를 기록했다. 
USCIS는 전체 DACA 수혜자 가운데 오는 10월5일까지 15만4,200명의 갱신신청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아직 갱신 신청을 하지 않고 있는 9만6,600명은 서둘러 신청을 해야만 2년 더 추방유예를 받고 일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갱신신청이 불가능한 나머지 53만5,600명은 연방의회가 내년 3월5일까지 구제 법안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단계적으로 추방 조치를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