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치킨업체들, 치킨 원조 美진출한 후 곳곳에서 사업 성공

 

BBQ치킨, 맨해튼에 1호점 낸 후 전역에 200개 운영… 본촌치킨 미국에 118개 운영

한국의 업계 1위 <bhc치킨>도 LA에 1호점 오픈…교촌치킨은 LA에 3개 매장 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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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치킨업계에서 1위 자리에 오른 bhc치킨이 뒤늦게 LA에 1호점을 오픈, 운영에 들어갔다. 치킨 원조인 미국 시장은 이제 K-치킨의 각축장이 되어 가고 있다

BBQ와 교촌치킨, 페리카나 치킨에 이어 bhc 치킨까지 미국 내 매장을 열고 미 주류사회 및 한인 고객들의 입맛 사로잡기에 도전장을 내고 있는 것이다.

bhc치킨은 “이번 북미 1호점 공식 오픈을 계기로 해외 진출을 활발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LA 지점의 성공적인 연착륙을 통해 bhc그룹 내 다양한 외식 브랜드의 미국 진출을 적극 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10년 만에 한국 내 치킨업계의 1위 자리에 오른 bhc치킨이 미국 진출에 나서면서 BBQ와 교촌 등 주요 한국 치킨업체들 사이에 영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BBQ는 한국에서 bhc치킨과 교촌치킨에 밀려 3위 자리에 있지만 미국 시장에서 K-치킨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BBQ는 지난 2017년 뉴욕 맨해턴 32번가에 1호점을 낸 이후 LA, 시카고, 하와이 등으로 매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 현재 미국 내 20개 주에 2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BBQ는 지난해 6월 글로벌 외식 전문지인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NRN)가 발표한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25위’애서 2위에 오를 정도로 해외 진출한 한국 치킨업체 중 해외 성장세가 가파르다. BBQ 관계자는 “미국 내 넘버 원 브랜드로 자라잡기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미국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본촌치킨은 2006년 미국에 진출해 현재 118개 매장을 오픈했으며, 재미한인 케네스 박씨와 계약을 맺고 LA와 베이커스필드 등 3곳에 매장을 올해 상반기에 열 계획이다.

교촌치킨의 경우 6개국에서 6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교촌치킨은 미국 법인을 통해 LA 지역에서 직영 매장 3개를 운영 중이다. 올해 상반기 중 하와이에 첫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최근 LA에 매장을 연 페리카나치킨은 1982년 한국 대전에서 첫 문을 연 이래 뉴욕을 비롯 캘리포니아주 여러 곳에 진출, 매장을 매장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