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총격사건…60대 형부 중태, 형수는 사망

LA발생…엄마 잃은 쌍둥이 고교생은 도움의 손길 이어져

 

최근 LA 한인타운 아파트에서 대낮에 총격 사건이 발생해 50대 한인 여성이 사망하고 60대 한인 남성이 중상을 입은 사건은
형부와 처제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한국일보에 따르면 사망자는 한인 여성 김모(51)씨로 쌍둥이 고교생을 홀로 키우며 이 아파트 2층에 거주해 왔으며, 총격
현장에 있던 김씨의 형부(65세)는 머리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경찰은 현재 총격 사건의 발생 경위와 동기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주변에서는 사망한 김씨와 중상을 당한 한인
남성이 평소 이웃들과 잘 교류하며 좋은 사람들이었는데 어떻게 이같은 일이 발생했는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사망한 김씨의 쌍둥이 아들들은 한인타운 인근의 한 고교에 재학중인데, 모친을 잃은 이들을 위해 온라인 모금사이트인
‘고펀드미 닷컴’에 모금 페이지가 개설돼 현재

400여명이 후원에 참여했다. 이 페이지에는 “살인사건으로 고교생 아들 둘이 어머니를 잃었다”며 당뇨를 앓고 있는 아이들의
이모가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기가 힘들어 도움이 절실하다는 글이 게시돼 있다.